6500억달러 수출 2020년까지 달성
정부가 핵심 소재·부품시장 선점을 위해 ‘시장선도’와 ‘빠른 추격’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소재부품 수출액을 지난해 2534억 달러에서 2020년까지 6500억 달러까지 늘리고 일본을 넘어 중국·독일·미국과 함께 세계 4대 소재부품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소재부품산업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우선 스마트 표면처리강판, 수송기기용 초경량 소재 등 신소재를 개발하는 10대 핵심소재 개발 분야에 2016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을 투입한다. 파일럿 플랜트(소규모 시험 공장)와 시제품 생산설비 등을 구축해 연구개발(R&D)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0대 핵심소재 개발과 함께 무역역조가 심각한 소재부품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국외 직접투자 유치, 국외기업 인수합병(M&A)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일(對日) 소재부품 무역적자 가운데 40%를 차지하는 화학소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여수산업단지와 연계해 화학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1-26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