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초청장·서적 등도 나와 총 5000만~8000만원 예상
1960~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신했던 박근혜 대통령 등 일가의 친필 사인 11점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회사인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31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 옥션하우스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박 전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담긴 사진을 비롯해 청와대 초청장·서적 등 9점, 육영수 여사의 친필 서명이 담긴 서적 1권, 퍼스트레이디 수행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담긴 서적 1권 등을 경매에 내놓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물품의 추정가는 총액 5000만∼8000만원. 매로이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선물한 박 전 대통령의 사진에는 “친애하는 매로이 장군에게, 박정희”라는 친필 서명이 적혀 있다. 마이아트옥션 관계자는 “경매에 나온 작품들은 당시 대통령 일가의 활동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현대사 자료”라고 평가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3-10-25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