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카드사용액 증가율 역대 최저

9월 카드사용액 증가율 역대 최저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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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카드 사용금액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카드사용금액은 모두 46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났다. 이 증가율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증가율 둔화를 고려하더라도 7%대를 기록한 7, 8월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하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9월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증가율(전년대비)이 -1.7%를 기록했다. 협회는 신용카드 통계를 산출한 이래 처음으로 음의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반면,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15.6%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9월 카드 종류별 사용금액(비중)을 보면 신용카드가 37조8천억원(81.7%), 체크카드가 8조3천억원(17.9%)으로 신용카드 중심의 카드 사용 패턴이 상당 부분 체크카드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7∼9월) 카드사용금액은 총 138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8천억원(5.2%) 늘어났다. 이는 증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2분기(4.1%)에 비해 다소 회복된 것이다.

올해 들어 카드사용 증가율은 1분기(5.1%), 2분기(4.1%), 3분기(5.2%)로 분기마다 한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이전에는 분기마다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3분기 주요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 업종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10.2%로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과 외식 문화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산신차판매 업종도 꾸준한 신차판매와 지난해 장기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10.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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