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KTX 개통 또 지연…호남고속鐵 운행도 차질

수서발 KTX 개통 또 지연…호남고속鐵 운행도 차질

입력 2013-10-21 00:00
수정 2013-10-21 09: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동탄 중간역 선정 늦어져 수서발 2015년말 개통

수서발 고속철도(KTX)의 개통이 최초 정부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돼 2015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정부와 서울시가 시종착역 변경 등을 놓고 다투며 공사가 6개월가량 지연된데 이어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 건설 문제로 또다시 공사가 늦어진 까닭이다.

이로 인해 2014년 말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의 수서역 출발도 1년 뒤로 연기되면서 새로운 선로를 깔고도 1년간 증편을 못하는 파행 운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수서발 KTX(수서∼평택 고속철도)의 건설공사에 일부 차질이 생기며 2015년말 이후에나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서발 KTX와 선로를 함께 이용해 동시시공에 들어가야 할 수서(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37.9km) 사업의 중간역 결정이 지연되면서 수서발 KTX 개통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수서∼동탄 광역급행철도는 동탄신도시 주민들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계획된 것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논의가 본격화된 뒤 수도권 GTX 사업과 연계 개발하기로 한 상태다.

그러나 수도권 GTX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지고 있는데다 판교와 신갈 등 중간역 2곳의 역사 선정 작업 등이 지연되면서 수서발 KTX 공사까지 늦어졌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광역급행철도와 수서발 KTX가 동시 시공에 들어가야 하는데 광역급행철도의 중간 정차역 결정이 지연되면서 중간역 주변에는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구간의 공사비를 부담해야 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으로 자금 투입 계획 확정이 늦어진 것도 지연 원인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때문에 수서발 KTX의 정식 개통(시운전 기간 포함)이 2015년 말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당초 목표는 2014년 말이었으나 서울시와 수서발 KTX의 시종착역을 삼성역으로 옮기는 문제를 놓고 다툼을 벌이다 개통시기를 2015년 6월로 한차례 연기한 데 이어 이번 일로 또다시 6개월 연장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철도경쟁체제 도입 방침에 따라 수서발 KTX의 운영을 위해 코레일과 연기금 등이 투자한 별도 자회사를 설립해야 하고 이후에도 기관사 채용·교육 등에도 장시간이 걸려 애초부터 2015년 6월 개통이 빠듯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수서발 KTX 개통 지연으로 새로 신설되는 호남고속철도의 정상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정부는 내년 말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현재 포화상태인 서울·용산역을 대신해 수서역을 통해 호남선 차량을 증편할 방침이었다.

정부의 수도권고속철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수서발 KTX 노선이 개통되는 2015년부터는 매일 수서역에서 경부선 27회, 호남선 24회를 운행해 서울·용산·수서역을 통틀어 경부선은 하루 90회, 호남선은 68회를 운행할 방침이었다.

현재 서울·용산역에서 매일 경부선 70회, 호남선 27회 등 총 97회 운행하는 것에 비해 각각 운행횟수가 20회, 41회 늘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수서역 출발이 늦춰지면서 호남고속철도는 완공후에도 1년간 증편이 어려울 전망이다.

기존선으로 운행하는 서울∼용산∼광명 구간은 병목구간으로 이미 용량이 포화상태여서 호남선 KTX를 추가 배치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철도시설공단이 현대로템을 통해 제작중인 호남고속철 차량 22편성도 내년 말에 15편성, 2015년 6월까지 각각 7편성을 넘겨받을 예정이나 호남고속철 개통 전까지는 처치 곤란한 상황이 된다.

이재훈 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광명은 용량 한계로 현재 하루 편도 7회 정도밖에 여유가 없다”며 “극단적으로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일부를 KTX로 전환해 투입할 수 있지만 서민들이 많이 타는 열차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수서발 KTX 개통에 맞춰 1년 정도 늦추기도 어렵다. 호남지역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미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위한 공사비 1조1천277억원을 내년 예산에 전액 반영해놨다.

이에 따라 정부와 전문가들은 호남고속철 개통후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일부 편성하는 것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광명역은 서울역에 비해 수요가 적고 서울∼광명까지 대중교통이 불편해 당초 계획만큼 증편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재훈 연구위원은 “수서발 KTX 개통 전까지 호남고속철 증편은 쉽지 않다”며 “만약 광명역 출발을 늘린다면 서울에서부터 대중교통 편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임규호 서울시의원 “사가정역세권 정비구역 고시 완료” … 7호선 초역세권 2000가구 재개발 호재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사가정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된 이후 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면목동 572-1번지 일대 6만 9712.7㎡가 정비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총 4개 획지 중 3개 획지 5만 4437.60㎡에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16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203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장기전세주택은 566가구, 재개발임대주택은 137가구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단지와 곧바로 연결되어 강남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접한 동부간선도로와 용마터널을 통해 서울 도심은 물론 경기 북·남부 지역으로의 사통팔달 이동 여건을 갖추고 있다. 기존 까치어린이공원과 연계하여 약 7123.8㎡ 면적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며, 사가정역과 맞닿은 남측 가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입주민의 휴식 공간을 넓히고 기존 상권과 조화를 이루는 가로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더불어 주변의 공동주택단지와 중·저층 주거지역의 스카이라인을 세심하게 고려한 높이 계획을 수립하고, 다채로운 층고 변화
thumbnail - 임규호 서울시의원 “사가정역세권 정비구역 고시 완료” … 7호선 초역세권 2000가구 재개발 호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