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국세청장회의(SGATAR·스가타) 16개 회원국은 앞으로 역외탈세 차단을 위해 상대국의 정보 교환 요청에 신속히 협조하기로 했다. 아시아 16개국 국세청장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열린 회의를 17일 마치면서 이런 내용의 ‘스가타 선언’을 채택했다. 16개국 국세청장은 합의 사항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상설 사무국 설치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가타 발전 태스크포스(TF)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한국이 의장을 맡기로 했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다양한 차원의 회의를 통해 더욱 실질적인 내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10-18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