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고용률 목표 70%는 실현 가능성 떨어져”

이한구 “고용률 목표 70%는 실현 가능성 떨어져”

입력 2013-10-17 00:00
수정 2013-10-17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정부가 제시하는 고용률 70% 목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여권에서 제기됐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한구 의원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고용률 70%는 구체성이 없는 주먹구구식 목표”라면서 “드문 선진국 사례에 의존해 수립한 것으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노동 공급이 둔화되고 생산성 증가세가 지체되는 한국은 해외 모범 사례와 여건이 달라 고용률을 5% 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간제 일자리 정책에 제기되는 문제점에 대한 해답이 없고 서비스 분야 대책도 구체적 대안이 없어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해 중소기업에 인력 공급을 늘리고 여성과 청소년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창출해야 한다”면서 “예산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고용창출 효과 등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고용영향평가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창조경제의 사업 범주와 예산, 지원체계, 추진방법, 책임주체 등 모두가 모호하다”면서 “국민이 알고 느낄 수 있는 국민 눈높이 창조경제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