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간부, 퇴직시 산하기관 ‘낙하산 영전’

중기청 간부, 퇴직시 산하기관 ‘낙하산 영전’

입력 2013-10-14 00:00
수정 2013-10-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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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퇴직 간부공무원(4급 서기관 이상)들의 산하기관 ‘낙하산 영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김한표(새누리당) 의원이 14일 중기청에서 제출받은 ‘중기청 퇴직공무원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중기청 간부공무원 17명이 퇴직한 뒤 산하기관으로 옮겨간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2009년 5명, 2010년 4명, 2011년 2명, 지난해 5명, 올해 1명 등이었다. 재취업 시 직위는 본부장급 이상이었다.

기관별로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5명 ▲중소기업진흥공단 4명 ▲소상공인진흥원 3명 ▲창업진흥원·신용보증재단중앙회 각 2명 ▲시장경영진흥원 1명 등이었다.

2009년 홍용웅 소상공인정책국장은 퇴직한 뒤 소상공인진흥원장으로, 이용두 서울지방청장은 신보재단중앙회장으로 각각 영전했다.

2010년에는 송종호 국장(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이 퇴직 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옮겼다가 다음 해 중기청장에 임명됐다. 같은 해 윤도근 대구경북지방청장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에 선임됐다.

2011년에는 김모 부산지방청 과장(4급)과 손모 대구경북지방청장이 각각 창업진흥원 본부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감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에는 임충식 차장이 퇴직하고 신보재단중앙회장으로 영전했다. 최모 서울지방청 과장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본부장, 하모 충북지방청장은 소상공인진흥원 본부장, 이모 인천지방청장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본부장으로 각각 재취업했다.

올해에는 임병재 충북지방청장이 퇴직하고 9월 시장경영진흥원장에 취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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