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몸뻬바지가 패션 대세

불황엔 몸뻬바지가 패션 대세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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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인터넷 쇼핑 매출 64%↑… 최근 외출복으로도 큰 인기

과거 ‘몸뻬’로 불리던 고무줄 바지가 다시 인기를 끌며 침체에 빠진 여성 의류시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 고무줄 바지의 귀환은 불황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7일 신세계몰에 따르면 트렌드 패션(동대문·온라인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하는 여성의류 장르)의 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매출 견인차는 고무줄 패션. 지난달 트렌드 패션 매출 중 64%가 고무줄 패션 관련 품목이었다. 특히 고무줄 패션 제품을 한 번 구매한 고객 가운데 50%가 한 달 이내에 중복 구매에 나서고 있어 이달 매출도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때 고무줄 바지는 집에서 편안하게 입는 제품이었지만, 최근 다양한 색상과 프린트, 스타일로 변신을 꾀하며 외출복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가격도 1만∼3만원대로 저렴하게 멋을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불황 속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몰은 이런 추세에 따라 8일부터 14일까지 ‘고무줄 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10-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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