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또 사상 최대…9월 3369억달러

외환보유액 또 사상 최대…9월 3369억달러

입력 2013-10-04 00:00
수정 2013-10-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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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이 석 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9월 말 현재 외화보유액이 3369억 2000만 달러로, 한달전보다 58억 3000만 달러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종전 사상 최대치인 8월 말의 3310억 9000만달러를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4월 3288억 달러에서 5월 3281억 달러, 6월 3264억 4000만 달러로 뒷걸음치다가 7월부터 다시 불어나는 추세다.

특히 9월 증가액(58억 3000만 달러)은 2011년 10월(75억 9000만 달러)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은호성 한은 국제총괄팀장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유로화 등 기타통화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며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함께 10억 달러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도 외환보유액을 늘린 이유”라 말했다.

외화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전월보다 91억 5000만 달러 늘어난 3112억 6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92.4%)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33억 1000만 달러 감소한 148억 5000만 달러(4.4%),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 달러(1.4%)였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4억 7000만 달러(1.0%), 국제통화기금 포지션은 25억 5000만 달러(0.8%)다.

8월 말 현재 한국의 외화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다. 1위는 중국으로 3조 4967억 달러다. 그 뒤를 일본(1조 2542억 달러), 스위스(5203억 달러), 러시아(597억 달러), 대만(4094억 달러), 브라질(3670억 달러) 등이 이었다.

bangh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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