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동양사태 민원에 비상근무…휴일에 40명 투입

금감원 동양사태 민원에 비상근무…휴일에 40명 투입

입력 2013-10-03 00:00
수정 2013-10-03 14: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동양그룹 사태로 개인투자자의 상담 문의가 빗발치자 금융감독원이 휴일에도 직원 40명을 투입, 수천 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금융소비자보호처는 본원과 지원의 상담 직원 40여명을 투입, 동양 사태 관련 예약 민원 1천800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동양그룹이 3개 계열사의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난달 30일부터 상담 문의가 폭주하자 민원상담 예약을 받아왔다.

금감원은 동양 사태와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을 정리해 민원인에게 제공하고 분쟁조정 절차와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 등에 대한 안내자료도 배포하고 있다.

민원센터 직원 단계에서 처리가 어려운 법률 검토나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례는 실무진이 별도로 경위를 파악해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 상담이 몰려서 휴일에도 예약 민원을 처리하기로 했다 “며 “상담직원이 답변하기 어려운 민원은 권역별 실무진이 최대한 빨리 전후 사정을 살펴 답변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금감원은 변호사와 금융투자 전문가 20명 내외로 동양사태 분쟁조정 전담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TF는 앞으로 민원 분석과 사실조회, 현지조사 등을 벌여 불완전판매 여부를 조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