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든 부적합 화장품 3년간 40건 적발”

“유해물질 든 부적합 화장품 3년간 40건 적발”

입력 2013-10-02 00:00
수정 2013-10-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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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포름알데히드나 스테로이드 등이 함유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화장품이 40개 제품에 이르지만 회수율은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회수·폐기 화장품 부적합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 판매금지·회수 조치를 받은 화장품은 총 40건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된 제품은 총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눈과 입술 점막을 자극하는 적색 타르색소 225호를 사용한 제품은 12건,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스테로이드가 검출된 제품은 5건이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3년간 유해물질이 든 화장품 회수량이 총 4만9천598개로 해당 화장품의 전체 생산량에 비해 낮다고 지적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화장품은 회전율이 높은 제품으로 3~6개월이면 소비자에게 팔려나가 소진되고 유통경로도 다양하기 때문에 회수율을 산출하기 어렵다”며 “전체 생산량이 아닌 회수 대상 물량 등과 비교해보면 회수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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