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SI 월드에 2년 연속 편입…IT분야 ‘인더스트리 리더’로
SK C&C가 국내외 각종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기업 경영의 효율성은 물론 윤리경영,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에 두루 힘쓴 결과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지난달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2년 연속 편입됐다. 특히 ‘IT서비스·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인 ‘인더스트리 리더’로 선정돼 IBM,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DJSI 월드는 미국 다우존스사와 영국 로베코샘이 관리하는 경영 지표로, 전 세계 2523개 상장기업의 경제·환경·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측정한다.정철길 SK C&C 사장
SK C&C는 2011년 정철길 사장 취임 이후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집중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창의·혁신을 통한 인재육성 및 신규채용을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 설립, 사회적 책임 활동도 강화했다. 지난해 5월에는 지속가능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유엔 산하 기구인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해 인권보호, 노동권 보장, 환경문제 책임, 반부패 활동 등 4개 분야 10대 원칙 준수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 연말에는 ‘제2회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SK C&C는 2004년 자원봉사단 구성 이후 전 구성원이 여기에 참여해 매년 총 3만 8000여 시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 사장은 “구성원들이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 상장 3년여 만에 DJSI 월드에 2년 연속 편입됐다”며 “인더스트리 리더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10-02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