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여파에도 일본 관광 증가세

방사능 여파에도 일본 관광 증가세

입력 2013-10-01 00:00
수정 2013-10-01 09: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사능 여파에도 일본으로 떠나는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9월 관광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으로 간 관광객은 156만4천200명에 달해 지난해 대비 36.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25만6천8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방사능 우려가 커진 지난 7월에도 24만4천명이 일본 여행을 떠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6% 증가했다.

월별로는 지난 1월 23만4천500명이 일본으로 떠난 것을 시작으로 올들어 매달 20만명을 웃도는 관광객이 꾸준히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후쿠시마를 포함해 방사능 우려가 큰 중부 대신 남부 지역으로 내국인 여행객의 발길이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규슈 등 일본 남부 지역에는 항공편이 잇따라 신설되고 있다”면서 “10월에도 개천절과 한글날 등 징검다리 연휴가 끼어있는 만큼 단거리 관광이 가능한 일본으로 출국하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