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원전 사고·고장으로 매달 1번꼴 멈춰”

“최근 5년간 원전 사고·고장으로 매달 1번꼴 멈춰”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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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의원 “인재로 볼 수 있어…관리감독 강화 시급”

최근 5년간 원자력발전소가 한 달에 한 번꼴로 사고·고장으로 멈춰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원자력발전소가 사고·고장으로 정지된 경우가 60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장의 원인은 계측제어 결함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전기 결함 18건, 인적 실수 11건, 기계 결함 9건, 외부 영향 2건 등이다.

원전별로는 고리원전이 25건(신고리 11건 포함), 한빛원전이 15건, 월성원전이 11건(신월성 4건 포함), 한울원전이 9건이었다.

최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안위 등 세 기관의 안전불감증이 극에 달해 매달 한번꼴로 원전이 멈춰서고 있다”며 “원전 사고·고장이 정기검사, 현장주재검사 등 각종 검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한 인재(人災)로 볼 수 있어 원안위의 원전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검사업무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위탁하고, 위탁한 검사업무에 대한 지도 및 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상업운전중인 23기의 원전 계획예방정비(정기검사) 등으로 정지된 6기 원전 외에 17기가 가동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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