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손기정·남승룡 선수 국적 일본으로 표기 논란

구글, 손기정·남승룡 선수 국적 일본으로 표기 논란

입력 2013-09-13 00:00
수정 2013-09-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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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선수의 국적을 일본으로 표시한 구글 검색 결과.
손기정 선수의 국적을 일본으로 표시한 구글 검색 결과.


전세계 최대 검색사이트인 구글 코리아에 ‘손기정’ 선수의 국적이 일본으로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실은 13일 “구글 코리아(www.google.co.kr)에서 마라톤 선수 ‘손기정’과 ‘남승룡’을 검색하면 국적이 ‘일본’으로 표기돼 적극적인 정정 요청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기정 기념재단 대표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의원은 “역사교육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이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구글 검색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로 민족적 영웅을 자칫 일본국적으로 오인할 수 있다 ”고 우려를 표하면서 “즉각 구글 본사가 소재해 있는 캘리포니아로 정정요청을 하는 등 강력 항의를 했지만 정보의 수정과 관련된 업무는 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답변만 받았다”고 전했다.
남승룡 선수의 국적을 일본으로 표시한 구글 검색 결과.
남승룡 선수의 국적을 일본으로 표시한 구글 검색 결과.


이어 김 의원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 나서서 해결하는 등 정부의 역량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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