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회장 ‘삼계탕 경영’

현정은 현대회장 ‘삼계탕 경영’

입력 2013-07-16 00:00
수정 2013-07-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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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 보내십시오” 임직원 1만여명에게 선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초복에 맞춰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 임직원 1만여명에게 삼계탕을 보내며 ‘감성경영’을 실천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1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임직원 가정에 낱개로 포장된 삼계탕 4마리씩을 발송했다. 그는 동봉한 편지에서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쉼 없이 달려와 보니 어느덧 여름입니다. 여러분과의 만남은 제게 축복이고 지난 10년은 행복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제게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가족 모두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는 따듯한 표현을 잊지 않았다. 최근 남북 간에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삼계탕 선물은 회사의 명절 선물과 달리, 비서실을 통해 현 회장 본인이 직접 챙기는 것”이라며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단순히 삼계탕이 고마운 게 아니라 회장님의 섬세하게 배려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좋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현 회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자녀 교육용 책이나 수험생 자녀를 위한 목도리, 여직원들에겐 여성용 다이어리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선물에는 꼭 짧은 글을 동봉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7-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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