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몸매가 우선…보정속옷 여름에도 인기

더워도 몸매가 우선…보정속옷 여름에도 인기

입력 2013-07-03 00:00
수정 2013-07-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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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최대한 가벼운 옷차림을 선호하는 여름에도 속옷을 껴입는 여성이 늘고 있다.

겨울과 달리 두꺼운 겉옷으로 몸매를 가릴 수 없는 탓에 무더위에도 보정속옷을 찾는 것이다.

남영비비안은 본격 더위가 시작한 5∼6월 보정속옷 판매량이 3∼4월보다 50%가량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여름철 더위와 습기를 생각할 때 의외의 결과”라며 “여름에는 얇은 옷을 입으면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보정속옷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영비비안은 이런 추세에 맞춰 땀을 잘 흡수하는 원단을 이용해 여름에도 입기 편한 보정속옷을 내놓고 있다. 상체를 위한 보디셰이퍼와 하체를 감싸는 삼각·사각 거들, 몸 전체를 잡아주는 보디슈트 등 용도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피부가 그대로 비칠 정도로 얇은 여름용 보정속옷이 나온 덕분에 속옷의 윤곽이 옷 밖으로 드러나는 고민도 줄었다.

쌍방울도 최근 보정속옷 주 고객층이 50∼60대에서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20∼40대 젊은 여성으로 옮겨가면서 체형보정속옷 ‘쉬방’의 올해 판매가 작년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쉬방은 습한 날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정전기 방지 기능을 갖춘 원단으로 마찰감을 줄이고 부드럽고 신축성이 높은 스판덱스를 적용했다.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망사소재를 적용한 제품과 살색 색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지방흡입이나 가슴 시술이 일반화하면서 가슴·엉덩이·허리선을 잡아주는 보정속옷에 관심이 많다”며 “보정속옷을 만들때 답답함을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에 소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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