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제철소 조업 등 영향…이상 징후 없어”
전력거래소는 19일 오후 4시 10분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kW 이상 500만kW 미만)를 발령했다.전력거래소는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오후 4시 40분 현재 예비전력은 487만kW(예비율 6.76%)이다.
전력수급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달 23일과 이달 3·4·5·7·10·13·14·17일에 이어 11번째다. 5일에는 ‘준비’에 이어 ‘관심’(예비전력 300만㎾ 이상 400만㎾ 미만) 까지 발령돼 하루에 2차례 경보가 내려졌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새벽 전력예보를 통해 피크 시간대인 오후 2∼3시 최대 전력수요가 6천820만㎾, 최저 예비력이 393만㎾로 전력수급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피크 시간대 포스코 등 제철소들이 자발적으로 전력 사용을 줄여 큰 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이후 조업이 재개되면서 순간 전력 사용이 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어 조만간 경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마가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 전국의 기온은 서울 29.1도를 비롯해 21도에서 30도 사이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