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드라마 제작현장 방문’현장 행정’ 시동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16일 방송사·외주제작사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외주 제작시장에서의 공정거래를 위해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일산에 있는 드라마 ‘출생의 비밀’ 제작 현장을 찾아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연기자, 제작 스태프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들과의 즉석 간담회을 열어 이같은 방침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세계 유수 기업들의 발전 원동력은 양질의 콘텐츠”라며 창조경제의 핵심 성장동력 산업으로서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 위원장에게 출연료 미지급, 스태프의 고용불안정 등의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이에 이 위원장은 “방송사가 외주제작사를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하고, 외주제작사의 좋은 작품이 방송사의 수익창출에 기여하는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방통위는 방송사, 외주제작사 등 사업자간에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제작시장에서 공정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취임한 이 위원장은 이날 외주제작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과 국민과의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