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의 한 가금류 사육농가를 방문, 농가에 들어서기 전 신발을 소독하고 있다. 이 장관은 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 농장 소독과 방역관리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제공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제공
5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국경검역 현장의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 노력을 점검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H7N9형’ AI는 조류에서만 발견되던 것으로 사람에게 전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 원인은 ‘H5N1형’이다.
이 장관은 검역본부 업무보고에서 “중국 등 주변국의 가축전염병 상황이 상당히 우려된다”며 “국경검역과 국내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역본부는 현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긴급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중앙기동 점검반을 현재 16개반 32명에서 24개반 48명으로 늘려 AI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들러 HPAI 및 구제역 소독시설을 점검하고, 국경검역 업무를 수행할 때 여행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