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발행 분담금 면제 추진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실적을 매달 점검한다. ‘비 올 때 우산을 빼앗는’ 은행권의 대출 관행이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채권 발행 분담금을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감원과 한국거래소에 각각 제출하게 돼 있는 공시보고서는 하나로 합쳐 ‘원스톱 공시’로 전환할 방침이다.최수현 금감원장은 21일 경남 창원산업단지에서 가진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은행권의 중기 대출 공급목표는 30조 8000억원이다. 부동산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계나 자재 등 동산(動産)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동산담보대출’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3-03-22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