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냄비로 토마토 조리하지 마세요”

“알루미늄 냄비로 토마토 조리하지 마세요”

입력 2013-02-27 00:00
수정 2013-02-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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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알루미늄 냄비와 호일 등 알루미늄 식기의 안전성, 주의점 등을 문답형식으로 소개한 ‘알루미늄 식기에 대해 알아봅시다’를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알루미늄 식기는 열과 전기 전도율이 높아 음식물이 빨리 끓고 녹이 슬지 않아 두루 쓰이는 조리기구다.

요리할 때 납, 카드뮴 등 식품에 녹아 나올 수 있는 중금속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관리하며, 사용자가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키면 더 안전하게 알루미늄 식기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산도(pH)가 낮은 음식을 조리하면 알루미늄이 음식에 녹아 나올 수 있으므로 토마토, 양배추 등은 알루미늄 냄비나 호일로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매실절임, 간장, 된장 등 염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도 알루미늄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물을 끓이면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견고해지므로 새 제품을 바로 사용하기보다는 물만 부어서 끓인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 사용해 색이 변한 냄비는 알루미늄이 용출될 가능성이 높으니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또 표면의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금속 수세미 등 날카로운 금속으로 닦지 말고 조리기구도 나무로 만든 것을 쓰는 것이 권장된다.

식약청은 “이번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알루미늄 식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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