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만명… 전년比 2만명↓
자영업자 수가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특히 종업원을 1명 이상 둔 자영업자는 넉 달째 줄었다. 감소폭은 47개월 만에 가장 컸다.13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45만 2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2만 1000명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는 2011년 7월(3만 9000명)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9월 11만 1000명이나 늘어났던 자영업자는 10월 4만 8000명, 11월 3만 8000명, 12월 1만 2000명 등으로 증가폭이 줄어들더니 올해 1월엔 2만 1000명 줄어들었다. 공미숙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소매업·음식숙박업 등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3-02-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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