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개척’ 요지의 신간 임직원 2000여명에 증정
‘책 속에 답이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롯데그룹의 경영 화두를 담은 책을 임직원들에게 선물,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31일 롯데 전 계열사의 팀장급 직원 2000여명에게 신간 ‘리버스 이노베이션’(Reverse Innovation)을 선물로 증정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국제 경영전문가인 비제이 고빈다라잔 교수가 쓴 이 책은 미래의 기회는 신흥개발국에 놓여 있으며, 신흥개발국에서 만들어진 역혁신은 선진국과 본국 시장으로 역류하게 돼 신흥개발국 국민의 필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현지에서 개발해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원서로 처음 책을 접한 신 회장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열심인 롯데에 시사점이 많다고 생각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주고자 새달 초 국내 출간에 앞서 특별판을 제작했다. 특별판 앞장에는 신 회장의 메시지도 담겼다. 신 회장은 “숙독을 통해 새로운 기회의 중심인 신흥개발국에 대한 큰 아이디어와 혜안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내외 석학들의 저서를 꾸준히 탐독하고 임직원들에게 일독을 권유하는 등 ‘독서경영’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01-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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