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값 때문에 과자값 인상 주장은 ‘허풍’”

“밀가루값 때문에 과자값 인상 주장은 ‘허풍’”

입력 2013-01-14 00:00
수정 2013-01-14 15: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에 밀가루가 미치는 영향이 적음에도 업체들이 과대 포장하고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이 단체는 최근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연쇄적인 물가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됐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동아원의 밀가루는 최근 평균 8.2% 올랐다.

그러나 라면, 과자, 식빵을 보면 밀가루 원재료 비중은 평균 12.5%에 불과하다. 밀가루 상승에 따른 가공식품 인상 요인이 0.5~1.8% 정도에 불과하다는 게 이 단체의 분석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 같은 분석에 따르면 라면이 개당 700원이라면 밀가루 가격 인상에 따라 6.4원 정도 오르는 게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재료 가격 인상 시 가공식품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오르는 이유를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