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6단계서… 이르면 2014년부터
한국전력이 이르면 2014년부터 현행 6단계로 구분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3단계로 축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전은 중·장기적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요금 개선안을 실행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달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이달 전기요금이 최대 5배 늘어나는 등 국민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 9월 5일자 1, 3면>한전은 가구당 전기사용량 증가 데이터를 반영해 사용량 구간을 3단계로 축소해 최고·최저 요금 차이도 현행 11배에서 3배까지 줄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누진제 손질 시도가 오히려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가중시키고, 전기요금 인상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9-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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