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주년 노년층 설문조사
주택연금(역모기지)을 신청한 노년층 10명 중 9명은 자식에게 손 벌리고 싶지 않아 집을 담보 잡힌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이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매월 평생 동안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상품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출시 5주년을 맞아 주택연금 고객 600가구와 집을 가진 60~84세 일반 노년층 2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30일 결과를 발표했다. 주택연금 이용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90%가 ‘자식에게 생활비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노후에 필요한 돈을 준비할 다른 방법이 없어서’라는 답변도 85.3%를 차지했다. 주택연금을 이용하지 않는 일반 노년층의 경우 ‘갖고 있는 집을 자녀에게 상속하겠다’는 사람은 10명 중 8명도 채 안 됐다.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는 78.7%만이 ‘상속하겠다’고 답했다. 2008년 87.2%, 2010년 79.1%보다 하락했다.주택연금의 장점에 대해서는 ‘평생동안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답이 93.5%로 가장 많았다. ‘평생동안 내 집에 계속 살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76.8%로 집계됐다. 주택연금 만족도는 2008년 45.5%, 2010년 63%, 2012년 64.3%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2-08-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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