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 전년比 0.1%↓
지난달 폭염에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하지만 원자재값 하락으로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0.1% 떨어졌다. 생산자 물가가 전년 같은 달 대비 하락한 것은 2009년 11월(-0.4%) 이후 2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한국은행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내려 지난 4월(-0.1%)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은 측은 “세계 경기가 침체되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석유제품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나프타와 등유, 휘발유 등이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7.4%, 3.1%, 2.1% 떨어졌다. 은(-21.9%)과 니켈(-19.5%), 알루미늄(-18.4%) 등 원자재값도 급락했다.
반면 곡물과 채소류는 올랐다. 폭염 탓에 출하가 줄어든 채소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5%, 전월 대비 9.5%나 뛰었다. 특히 상추와 배추는 전월 대비 101.2%, 68.4%나 급등했다. 더울수록 잘 자라는 과일류는 전월 대비 4.6% 하락했다. 참외(-27.0%)와 수박(-11.3%)이 큰 낙폭을 보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2-08-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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