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판매 23.5%·25.8%씩 증가
현대기아차의 공격 경영이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 시장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딛고 세계 5대 완성차 업체로 올라선 현대기아차가 유럽 재정 위기로 다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6월 유럽시장 점유율은 전월 5.9%에서 0.4% 포인트 늘어난 6.3%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점유율로 지난 4월 기록했던 최고 점유율인 6.1%를 넘어섰다. 올 상반기 누적 점유율도 5.9%로 올해 처음으로 6%대 연간 점유율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BMW, 벤츠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소비심리 악화로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 전체 산업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1.7% 줄었다. 그러나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4만 480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23.5%, 기아차는 3만 3699대를 판매해 25.8%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6월 판매 순위는 폭스바겐, 푸조, 르노, GM, 포드, BMW, 피아트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대기아차의 판매 상승은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신차 발표와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현대차 i40 살룬, 뉴 i30, 기아차 뉴 씨드 등 신차를 연이어 투입하고 지난달 열린 ‘유로2012’ 공식 후원사로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7-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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