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내주중 환불대책 발표… FTA효과 적은 소형가전 곧 제재”

“디아블로3 내주중 환불대책 발표… FTA효과 적은 소형가전 곧 제재”

입력 2012-06-15 00:00
수정 2012-06-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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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공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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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공정위원장
김동수 공정위원장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3’의 접속장애로 이용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에 따라 조만간 환불 등 보상조치를 발표한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도 판매가격을 내리지 않은 전기다리미와 면도기, 전동칫솔 수입업체는 공정위의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언론사 초청 조찬강연에서 “접속장애로 불만이 많은 디아블로3의 경우 게임업체가 다음 주중 환불 등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며 “이와 관계없이 다음 달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를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최근 블리자드코리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일각에서는 블리자드코리아가 자진해서 피해구제 방안을 제시하고 제재를 피하는 ‘동의의결’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한·EU FTA 품목 중 8~9개가 가격을 내리지 않거나 인하 폭이 적다.”며 “일부 소형 가전 전자제품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만간 결론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일부 전기다리미와 면도기, 전동칫솔 수입업체가 유통업체에 미리 정해준 가격으로 판매를 강요하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를 저지르고, 온라인 판매도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오는 20일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2-06-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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