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제품 발표회 열어 하반기 국내·북미서 출시
LG전자가 양산형 55인치 올레드TV를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금형기술센터 준공
구본무(왼쪽) LG그룹 회장이 24일 경기 평택시 LG전자 디지털파크에서 열린 LG전자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뒤 ㈜LG, LG전자 경영진과 함께 모바일 금형 조립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1100억원이 투자된 금형기술센터에는 모바일 금형과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대형 금형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각종 설비가 갖춰져 있다. 구 회장은 준공식에서 “기존 디자인경영센터와 금형기술개발센터 간 협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달라.”면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협력 회사들의 금형기술 수준을 높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LG그룹 제공
구본무(왼쪽) LG그룹 회장이 24일 경기 평택시 LG전자 디지털파크에서 열린 LG전자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뒤 ㈜LG, LG전자 경영진과 함께 모바일 금형 조립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1100억원이 투자된 금형기술센터에는 모바일 금형과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대형 금형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각종 설비가 갖춰져 있다. 구 회장은 준공식에서 “기존 디자인경영센터와 금형기술개발센터 간 협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달라.”면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협력 회사들의 금형기술 수준을 높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LG그룹 제공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모나코 왕국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올레드(OLED)TV 등 2012년 신제품을 유럽 지역에 소개하는 ‘2012 유럽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지난해 F1™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 영화 ‘연인’ ‘티벳에서의 7년’ 등을 연출한 장 자크 아노 감독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양산형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월 ‘미국소비자가전쇼(CES) 2012’에서 선보인 55인치 올레드TV(55EM9600)를 유럽 지역에 공개했다. 이 제품은 유력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시넷’의 ‘베스트 오브 CES 및’ ‘베스트 오브 쇼’에 선정됐고 최근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도 탔다. 올 하반기 국내, 유럽,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다.
LG 올레드TV는 ‘WRGB’(White, Red, Green, Blue) 방식의 OLED 기술을 적용해 4색의 픽셀로 정확하면서도 깊은 색상을 재현하고 시야각도 넓다. 무한대의 명암비 구현, 빠른 응답 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과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LG전자는 2009년 RGB 방식을 적용한 15인치 올레드TV를 출시했으나 이후 WRGB 방식 대형 올레드TV 개발에 집중해왔다.
WRGB 방식은 상대적으로 발열이 낮을 뿐만 아니라 생산 효율성도 높고 흰색을 직접 구현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 및 제품 수명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05-25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