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노사 ‘덕수궁 소통’

현대오일뱅크 노사 ‘덕수궁 소통’

입력 2012-05-17 00:00
수정 2012-05-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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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 타결 기념으로 고궁 산책하며 신뢰 다져

지난 15일 늦은 오후 서울시청 앞 덕수궁 돌담길. 권오갑 사장과 김태경 노조위원장 등 현대오일뱅크 노사 대표들이 이곳을 찾았다. 최근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뒤 ‘덕수궁을 방문하자.’는 권 사장의 제의에 따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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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권오갑(오른쪽)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김태경 노조위원장이 서울 덕수궁을 산책하다 석조전을 배경 삼아 다정한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지난 15일 권오갑(오른쪽)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김태경 노조위원장이 서울 덕수궁을 산책하다 석조전을 배경 삼아 다정한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덕수궁 돌담길은 의미 있는 사람과 한번쯤 거닐고 싶은 곳이고, 사무실에서 형식적으로 악수하는 것보다 서울 시내 고궁에서 이야기하는 게 더 의미 있을 것”이라는 권 사장의 제안에 김 위원장도 흔쾌히 동의했다.

16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이날 고궁 산책에는 노조 대의원 10여명과 회사 임직원 10여명 등 모두 20여명이 함께했다.

30여분간 덕수궁 경내와 돌담길을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했다.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서로 마음을 열고 허심탄허하게 소통했다.

이후 이들은 덕수궁 입구 찻집에 들러 한과를 곁들여 차를 마셨다. 사측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회사에 임금 결정을 위임한 노조에 고마움을 표시했고,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도 함께 다졌다.

김 위원장은 “노조는 항상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할 것”이라면서 “우리 회사가 지역사회는 물론 협력업체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는 우리 회사에서 생산된 제품을 일선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영 주유소 사장들을 만나 노조위원장으로서 전 조합원이 힘을 모아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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