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종수 SH공사 사장 내정

서울시, 이종수 SH공사 사장 내정

입력 2012-05-07 00:00
수정 2012-05-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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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출신 구조조정 전문가 朴시장과 ‘아름다운 가게’로 인연

이종수 SH공사 사장
이종수 SH공사 사장
서울시는 6일 산하 SH공사 사장에 이종수(63) 전 현대건설 사장을 내정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현대건설 전무 및 사장과 효성그룹 건설부문 진흥기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현재는 한미글로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내정자는 전 국토해양부 강필문(현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주택정책국장과 2배수로 박원순 시장에게 추천돼 낙점을 받았다.

시는 신원조사를 마친 뒤 곧 공식 임명할 계획이다.

SH공사 사장 공모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유민근 사장의 임기만료로 공석이었던 지난 3월 초 1차 공모 땐 최항도 전 시 기획조정실장 등 4명이 도전했지만 낙점을 받지 못했다. 최 전 실장은 당시 시 재정악화의 주원인으로 꼽히던 공사 채무를 해결하고 임대주택 8만채 공급 등 박 시장의 공약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시의회 반대로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모두 11명이 응모한 2차 공모에서 실력에다 박 시장과의 인연도 적지 않게 작용해 SH 사장에 내정됐다는 후문이다. 이 내정자는 현대건설에서 30여년간 기획·관리·재무 등을 두루 거치며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3년부터 3년간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조직정비를 도맡은 뒤 사장에 선임됐다. 박 시장과는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가까워졌다. 현대건설 사장 당시 박 시장이 공동대표로 있던 아름다운 가게를 적극 후원했다. 2007년 현대건설 창립 6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직원들과 함께 직접 아름다운 가게를 운영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SH사장으로 취임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지송·한국전력 김중겸 사장에 이어 현대건설 사장 출신의 현직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3호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송한수·오상도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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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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