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외출 시 이건 꼭 신경 쓴다”

“남자 외출 시 이건 꼭 신경 쓴다”

입력 2012-04-12 00:00
수정 2012-04-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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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은 재킷, 30대는 피부를 외출시 가장 신경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백화점은 2~3월 자사의 포인트카드 남성 고객 250명을 대상으로 ‘외출 시 가장 신경쓰는 아이템’을 설문조사해 연령대별 남성 선호 아이템을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대는 의류 중에서도 재킷을, 30대는 화장품을, 40대는 구두를, 50대는 시계를 외출 시에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외출 시 다른 사람들의 눈에 가장 쉽게 들어오는 재킷이나 청바지 등 의류를 중심으로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재킷도 슬림핏의 유행으로 기성복 사이즈까지 바뀌며 여성 사이즈인 90사이즈, 틈새사이즈 97, 103등의 사이즈가 남성 재킷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30대의 경우 화장품에 신경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로 접어들면서 20대 때 느끼지 못했던 피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남성들은 피부에 관심은 있으나 여성과 달리 기능별로 여러 화장품의 사용을 귀찮아하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 기능을 겸비한 상품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킨, 로션, 에센스를 한번에 바를 수 있거나 주름, 모공, 보습 기능을 한번에 바를 수있는 올인원 제품(키엘의 트랜스포머 등)들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야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봄 햇살을 대비한 자외선 차단제도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40대와 50대의 경우 겉으로 많이 드러나는 모습보다 자신만의 만족을 중시하는 시계나 구두, 펜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복이 된 아웃도어 덕분에 일상 외출에서도 편하게 즐겨 입는 아웃도어 바지가 50대에서 많이 찾는 아이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패션과 뷰티에 눈을 뜬 남성들을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해 남성전문관을 오픈하는 등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남성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22일 업계 최대 규모인 총 73억원의 물량으로 남성들을 위한 ‘제1회 멘즈 스타일 페어’를 신세계 전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장소와 상황에 맞는 옷차림 뿐만 아니라 남성에 관한 모든 스타일을 제안하는 행사로 의류, 신발, 구두, 가방, 지갑, 벨트, 향수, 아웃도어, 골프 등 남성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 곳에 선보인다.

해외 유명 수입 브랜드부터 국내 인기 브랜드까지 정장과 셔츠, 캐주얼 의류 등을 4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신세계 남성 바이어와 남성 브랜드들이 공동 기획한 다양한 기획 상품 등을 준비했다.

또 남성들의 로망인 벤츠 E63 AMG 자동차, IWC 시계, 뱅앤올룹슨 3D TV 세트 등 꿈의 경품을 당일 구매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재진 상무는 “이번 ‘멘즈 스타일 페어’는 최근 백화점의 큰손으로 떠오른 남성 소비 트렌드에 맞춰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남성 토탈 행사”라며 “남성 관련 상품과 경품 행사 뿐만 아니라 남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초대회, 문화공연 등도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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