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접근수단 KTX… 제3문 앞에 엑스포역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를 찾는 관람객 1000만명 중 60%가 승용차로 방문할 것으로 조사돼 조직위원회는 교통 분산 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조직위는 도심 외곽 지역에 환승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우선 여수국가산업단지에 2만면 규모의 제1주차장, 6만 3000면 규모의 제2주차장 조성을 비롯해 여수시 외곽 6곳에 3만 4000면 규모의 환승 주차장을 조성한다. 또 6000면 규모의 비상용 주차장을 만들어 편리하게 주차하도록 했다.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내 차 찾기’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환승 주차장에서 엑스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조직위는 도로망이 편리해도 주말에는 자가용으로 서울에서 여수까지 4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가급적 평일에 여유 있게 관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엑스포장으로 가는 최상의 교통수단은 고속열차 KTX다. 엑스포장 제3문 앞에 여수엑스포역이 있다. 용산역에서 여수까지 3시간 안팎이라 당일 관람이 가능하다. 아침에 출발하면 대여섯 시간 엑스포를 관람한 뒤 500m 떨어진 오동도까지 덤으로 구경하고 오후에 귀경하면 된다. 1박이라도 한다면 향일암, 순천 지역의 순천만·낙안읍성, 보성군의 보성차밭, 남해군의 보리암 등을 여유 있게 관광할 수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2-24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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