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한계… SMD와 합병 등 모색
삼성전자가 최근 대규모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사업을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CD 사업부를 분사해 자회사 형태로 만들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해 거대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전환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조만간 LCD 사업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에서는 사업부 분사 및 이후 조직 개편과 관련된 내용이 논의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대형 LCD 사업에서 수익에 한계를 느껴 사업 전환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려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02-15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