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청소년 과학·음악 등 전문교육
LG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의 슬로건을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로 정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최근 LG생활건강 유스오케스트라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LG광화문 사옥에서 연주회를 갖고 있다.
LG그룹 제공
LG그룹 제공
LG는 먼저 유수 기관과 연계한 과학·언어·음악 분야 등의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2개국 언어와 문화를 향유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문화가정 청소년 60명을 선발해 한국외대 및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9년 3월부터 음악 영재를 발굴해 국내외 유수한 교수진에게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음악 영재 10여명을 선발해 1년 동안 실내악 전문 교육을 한다. 세계적 실내악 단체인 미국 ‘뉴욕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소속 음악가와 국내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비슷한 취지의 ‘LG생활건강 유스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나눔캠프’다.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융·통합 수업 등을 제공한다. 지난 7~8월 개최된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240명이 참가했다.
LG CNS의 ‘LG CNS IT 드림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시작된 정보기술(IT) 전문가를 꿈꾸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 미국, 2·3기 인도에 이어 올해 선발된 ‘LG CNS IT 드리머’ 20명은 지난 여름방학 중 중국 주요 IT기업과 대학 등에서 탐방 활동을 했다.
LG이노텍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희망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저소득가정 청소년을 직접 지원하는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LG전자는 2003년부터 연간 200여명의 소년소녀가장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저소득층 장애가정 청소년의 꿈 실현과 자립 기반 마련을 장기적으로 후원하는 ‘두드림U+’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두드림U+는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매월 2만~4만원을 적립하면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청소년과 동일한 금액을 적립하고, LG유플러스는 이 금액의 3배 이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또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도 지난 3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12-30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