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비만, 임신성 당뇨발생 4.5배 높다”

“임신 전 비만, 임신성 당뇨발생 4.5배 높다”

입력 2011-12-07 00:00
수정 2011-12-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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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비만한 여성은 정상 체중에 비해 임신성 당뇨병 발생률이 4.5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최세경 교수팀은 2007~2009년 이 병원에서 산전관리를 받은 임산부 2천454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와 임신 중 체중 증가에 따른 산모 및 신생아의 합병증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 발생률은 임신 전 비만이나 과체중이었던 여성이 정상체중였던 경우에 비해 각각 4.5배, 1.5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임신성 고혈압 역시 임신 전 과체중인 산모가 2.2배, 비만인 산모가 2.5배 높았다.

게다가 임신 전 저체중인 산모가 임신 기간에 체중이 적절하게 늘지 않은 경우 산모의 17.3%에서 산모 합병증이 나타난 반면, 임신 기간 정상적으로 체중이 증가했을 때는 산모의 8.9%에서 합병증이 나타났다.

특히 임신 전 저체중이나 정상체중인 산모가 임신 기간 체중이 적절하게 늘어나지 않았을 경우 조기양막파수 등의 합병증과 신생아 저체중 및 신생아의 중환자실 입원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철 교수는 “최근 비만과 다이어트가 중요한 건강문제로 대두되면서 산모들의 체중 증가에 대한 관심도 부쩍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가임기 여성의 비만과 임신 중 적절한 체중 증가의 중요성을 밝힌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세경 교수는 “비만은 만병의 근원인 만큼 비만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이 임신 중 더욱 악화된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며 “과체중 또는 비만인 가임기 여성들은 임신 전 적절한 체중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식과학분야의 저명 학술지 ‘생식생물 및 내분비학술저널(Reproductive biology and endocrinology)’ 1월호에 소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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