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中企살리기 1박2일 버스 강행군

김석동, 中企살리기 1박2일 버스 강행군

입력 2011-11-20 00:00
수정 2011-11-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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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살리기를 새로운 키워드로 내건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1박2일간의 현장 투어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충북대 창업보육센터와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를 각각 들려 현장의 중소기업 목소리를 청취한다.

오후엔 광주로 자리를 옮겨 평동단지의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광주에서 1박을 한 뒤 22일에는 오전부터 부산 테크노파크와 대구 성서단지를 거쳐 밤늦게 귀경하는 강행군이다.

김 위원장이 탑승할 대형 버스에는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과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정국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등 정책금융기관장을 비롯해 5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담당 부행장이 동승한다.

김 위원장이 취임 이후 지방에서 숙박하는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김 위원장의 현장 투어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성격이라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내년 1분기까지 완성할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에 김 위원장이 현장에서 청취한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것.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에는 은행과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환경개선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위는 자본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가 회수하는 환경을 개선하는 코스닥시장 제도 개선방안과 중소기업 신용평가체제 개선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생사가 걸린 사안인 만큼 당사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게 김 위원장의 생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선진국 재정위기와 경기하강 우려로 타격을 입은 실물경제가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인 만큼 중소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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