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주가, 순익의 60배로 뛰어

안철수硏 주가, 순익의 60배로 뛰어

입력 2011-10-21 00:00
수정 2011-10-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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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ㆍ대우건설도 3분기 실적발표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1일 발표한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은 뜨겁게 달아오른 주가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3분기 실적 공개로 주가가 다시 급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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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철수연구소의 실적과 장래성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가 너무 뛰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8.75% 오른 8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철수연구소는 개장 직후 3분기 영업이익이 30억1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29억4천5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등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지만, 과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지난 9월 초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이후 50여일 만에 3만5천원대에서 8만7천원대로 2배 넘는 수준으로 폭등했다.

하나대투증권 황세환 연구원은 “안철수 연구소의 3분기 성적은 깜작 실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주가 폭등은 대선을 앞두고 주가가 더욱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지, 실적 측면에서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연구소의 시가총액은 8천600억원이다. 올해 순이익은 아무리 잘 나와도 200억원이 안될 것이다. 지금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60배에 이를 정도로 매우 비싸다”고 말했다.

안철수 연구소는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지만, PER 20배 이하가 적정한 만큼 최근 주가는 과도하게 오른 상태라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POSCO와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날 오전 실적을 발표한 대우건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76% 오른 9천860원에 마감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사망에 따른 리비아 재건사업 참여 기대와 흑자전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4조8천879억원, 영업이익 3천381억원, 당기순이익 1천9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POSCO는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액은 9조9천620억원, 영업이익은 1조8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8%와 5.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2천4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4.7% 줄었다. POSCO의 실적은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POSCO는 전날보다 0.28% 오른 36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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