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美점유율<미국차 韓점유율

한국차 美점유율<미국차 韓점유율

입력 2011-10-12 00:00
수정 2011-10-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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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8월 양국 브랜드 기준

올해 1~8월 브랜드 기준 미국 자동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9.4%로 이 기간 한국 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인 9.2%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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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의 한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 임박한 가운데 지식경제부가 한국과 미국 내 상대국 자동차브랜드 점유율 수치를 공개했다.

이는 ‘미국 내 한국차의 점유율에 비해 한국 내 미국차의 점유율이 턱없이 낮다.’는 여론을 무마시켜 미 의회의 FTA 비준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 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1일 지식경제부는 올 1~8월 자동차 판매량 집계 결과, 한·미 양국의 자동차 시장 점유율 비교시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브랜드 기준으로 비교하면 한국 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9.2%, 미국 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9.4%로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차량 생산지 기준으로 보면 한국 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4.2%, 미국 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0.5%로 한국 차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생산지 기준이냐, 브랜드 기준이냐의 논란은 과거에도 미국이 FTA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양국 간 자동차 무역 불균형을 주장할 때마다 제기돼 왔다. 이런 논란의 중심에는 ‘한국지엠’이 있다.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해 설립한 ‘한국지엠’에서 생산된 차를 ‘한국차’로 보느냐, ‘미국차’로 보느냐에 따라 한국 내 미국차 점유율이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GM 차의 대부분(94.7%)은 한국지엠의 부평 공장에서 생산된 차여서 생산지 기준 집계 시 직수입되는 차량만이 합계되어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우리와 미국은 다른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을 계산했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 없이 미국이 유리한 쪽으로 통계를 인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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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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