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상반기 판매실적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올랐다가 하루만에 5위로 내려앉았다.
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도요타 본사는 지난 2일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301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리콜사태로 인한 신뢰도 추락과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판매 감소로 이어지면서 지난 상반기(425만대)보다 124만대가 줄었다.
이에 따라 319만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는 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도요타를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업체 4위에 오른 것으로 확실시됐다.
그러나 도요타 측은 본사 판매 실적에는 자회사 실적만을 공식 통계에 포함했을 뿐, 출자 비율이 50%인 해외 합작사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와 같이 중국 현지 법인 등의 실적을 더하면 전체 판매 실적은 당초 발표한 301만대보다 70만대가 많은 371만대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판매보다 52만대가 더 많은 실적이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업체 가운데 4위가 아닌 하룻만에 5위가 됐고, 도요타는 당초 예상됐던 5위가 아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 1위는 464만대를 판매한 GM, 2위는 409만대를 판매한 폴크스바겐, 4위는 343만대를 판매한 르노-닛산이 각각 차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들이 각각 실적을 발표하는 기준이 달라 판매실적에도 차이가 날 수 있다”며 “현대·기아차가 상반기 선전한 만큼 하반기에도 기대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도요타 본사는 지난 2일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301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리콜사태로 인한 신뢰도 추락과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판매 감소로 이어지면서 지난 상반기(425만대)보다 124만대가 줄었다.
이에 따라 319만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는 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도요타를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업체 4위에 오른 것으로 확실시됐다.
그러나 도요타 측은 본사 판매 실적에는 자회사 실적만을 공식 통계에 포함했을 뿐, 출자 비율이 50%인 해외 합작사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와 같이 중국 현지 법인 등의 실적을 더하면 전체 판매 실적은 당초 발표한 301만대보다 70만대가 많은 371만대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판매보다 52만대가 더 많은 실적이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업체 가운데 4위가 아닌 하룻만에 5위가 됐고, 도요타는 당초 예상됐던 5위가 아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 1위는 464만대를 판매한 GM, 2위는 409만대를 판매한 폴크스바겐, 4위는 343만대를 판매한 르노-닛산이 각각 차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들이 각각 실적을 발표하는 기준이 달라 판매실적에도 차이가 날 수 있다”며 “현대·기아차가 상반기 선전한 만큼 하반기에도 기대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