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보편복지 지향하되 지금은 선택복지해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야권이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가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진 장관은 1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나라에서 양극화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데 계층 간 격차를 줄이려면 어려운 분들에게 좀 더 선택적으로 충분한 복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그러나 양극화 문제를 그대로 놓고 보편적 복지로 가면 양극화 문제는 더 심화된다. 따라서 지금은 선택적 복지를 통해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더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게 맞다”며 “물론 장기적으로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되 지금은 선택적 복지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민연금 기금 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증권사의 선정방식과 전관예우 행태, 사적 주식거래를 포함한 모든 부적절 행위, 대체 투자 프로세스 관련 행위에 대해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8월까지 마련하겠다”며 “시간이 부족하면 조금 시간을 연장해서라도 근본적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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