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음식업중앙회 부회장 “자재값 오르는데 왜 음식값은 묶나”

박영수 음식업중앙회 부회장 “자재값 오르는데 왜 음식값은 묶나”

입력 2011-07-16 00:00
수정 2011-07-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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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음식업중앙회 부회장
박영수 음식업중앙회 부회장
“식자재값, 가스·기름값, 인건비 다 오르는데 왜 우리에게만 가격 억제를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부는 우리를 옥죌 것이 아니라 카드 수수료, 유통구조 등 구조적인 문제를 고쳐서 인상을 억제하도록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15일 서울 중구 신당동 한국음식업중앙회에서 만난 박영수 상임부회장은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의 초점이 영세 음식점에 맞춰진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가장 시급한 지원책으로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꼽았다. 카드 수수료율 2.8~3%는 가뜩이나 순익이 줄고 있는 영세업자들에게 크나큰 부담이라는 설명이다. 농수축산물의 유통구조 변화도 지적했다. 직거래 물류시스템과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면 유통 단계에서 생기는 가격상승을 어느 정도 막아 자연히 음식값 인상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홍규PD gophk@seoul.co.kr

2011-07-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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