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정유사 ‘100원 할인’ 약속 불이행”

소시모 “정유사 ‘100원 할인’ 약속 불이행”

입력 2011-07-06 00:00
수정 2011-07-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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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석유감시단은 6일 정유 4사의 ℓ당 100원 할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소시모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 한국석유공사의 휘발유 정유사 공급가격을 분석한 결과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 방식을 채택한 GS칼텍스는 ℓ당 평균 76.68원, 현대오일뱅크는 57.55원, S-Oil은 83.54원을 인하했다. 이들 정유 3사의 평균 휘발유 할인 가격은 72.59원이었다.

SK에너지는 지난 3월말 공급가격을 ℓ당 약 15원 인상해 휘발유 할인을 시작한 4월에 오히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인상을 부추겼다고 소시모는 주장했다.

소시모는 “SK에너지의 전국 4천141개 주유소 중 65개(1.57%)만이 국제 휘발유 가격 인하분 55원을 고려해 그 이상 가격을 인하했고, 심지어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가 55.52%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소시모는 “오는 7일 이후 휘발유 가격이 정상화되더라도 정유사들은 사전 인상 부분과 100원 할인 약속 불이행 등을 고려해 휘발유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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