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영업손실 2392억
LG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침체로 2분기(4~5월) 연속 적자를 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에 매출 5조 3655억원, 영업이익 239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지난해 4분기에도 38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손실폭은 다소 줄었다. 매출액은 전분기(6조 4834억원)와 비교해 17%, 지난해 같은 기간(5조 8763억원)과 비교하면 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154억원으로, 역시 전분기(2684억원)보다는 나아졌다.
면적기준 1분기 LCD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673만㎡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LCD업계가 고전하는 가운데 비교적 선전했다.”면서 “2분기 중에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3D패널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입체영상(3D)TV 시장에서 FPR 점유율이 출시 두달 만에 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4-19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