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정부가 돕는다

토종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정부가 돕는다

입력 2011-04-19 00:00
수정 2011-04-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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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보쌈 등 10곳 맞춤 밀착서비스 제공

토종 보쌈과 치킨, 햄버거, 커피 등의 전문점이 정부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한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토종 프랜차이즈 세계로 나간다’ 출범식을 갖고 토종 프랜차이즈 10개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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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원할머니보쌈의 ㈜원앤원, 교촌치킨의 ㈜교촌에프앤비, BBQ치킨의 ㈜제너시스, 크라제버거의 ㈜크라제인터내셔널, 미스터피자의 ㈜미스터피자, 카페베네의 ㈜카페베네 등이다.

진출 희망지역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 사우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미국 등 12개국이다. 동남아시아(7개사)가 가장 많고, 이어 중국(6개사) 순이다. 선정 기업 중에는 정부 지원을 받아 취약지역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곳도 상당수다.

예컨대 치킨전문점인 BBQ는 이미 56개국에 350여개 매장을 개설한 상태로 이번에 태국, 브라질, 사우디 등의 진출을 희망했다. 이미용 프랜차이즈인 ㈜케스팅의 이가자헤어비스도 베이징 등에 28개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중국 내륙인 광저우와 충칭 개척을 위해 사업을 신청했다.

원할머니보쌈은 ‘요리천국’으로 불리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진출을 계획했다. ㈜원앤원 관계자는 “상하이 푸둥지역의 고소득층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지원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선정 기업들에 대해 해외 시장 조사부터 상권 분석, 현지 진출 절차, 법률·회계 정보, 현지 파트너 발굴, 매장 홍보 대행 등의 맞춤형 밀착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4-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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