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일본 대지진이 국제 에너지 자원 가격의 단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이 에너지 공급원을 다시 확보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주요 에너지 자원의 수급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인 차원에서는 원전 르네상스 등 원전 정책에 대한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1986년 체르노빌 사태 때처럼 향후 20년간 또 한 차례 빙하기를 맞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수급전략은 미래 전략의 근간”이라고 전제한 뒤 “원전 건설의 효용과 비용, 에너지 수급전망,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단기적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최근 UAE 유전 개발권 확보와 같은 해외자원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동시에 사회 전 부문에 있어 에너지 절약 노력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각 부처의 솔선수범을 주문했다.
그는 일본 원전 사태 추이와 관련, “원전에 전력 공급이 재개되면서 큰 고비를 넘기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며 “우리 정부도 차분하게 원전과 관련된 사후 정책 관리에 관심을 갖고 관련사안을 면밀히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 사태에 대해서는 “리비아 사태의 새로운 전개에 따라 중동의 불안이 심화될 우려가 있어 걱정이 많다”며 “각 부처는 점검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위기 대응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배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이 에너지 공급원을 다시 확보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주요 에너지 자원의 수급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인 차원에서는 원전 르네상스 등 원전 정책에 대한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1986년 체르노빌 사태 때처럼 향후 20년간 또 한 차례 빙하기를 맞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수급전략은 미래 전략의 근간”이라고 전제한 뒤 “원전 건설의 효용과 비용, 에너지 수급전망,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단기적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최근 UAE 유전 개발권 확보와 같은 해외자원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동시에 사회 전 부문에 있어 에너지 절약 노력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각 부처의 솔선수범을 주문했다.
그는 일본 원전 사태 추이와 관련, “원전에 전력 공급이 재개되면서 큰 고비를 넘기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며 “우리 정부도 차분하게 원전과 관련된 사후 정책 관리에 관심을 갖고 관련사안을 면밀히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 사태에 대해서는 “리비아 사태의 새로운 전개에 따라 중동의 불안이 심화될 우려가 있어 걱정이 많다”며 “각 부처는 점검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위기 대응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배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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