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OBS 서울 재송신 확대 허용키로

방통위, OBS 서울 재송신 확대 허용키로

입력 2011-03-21 00:00
수정 2011-03-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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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OBS 경인TV가 서울지역으로 재송신하더라도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지역 재송신을 추가 허용하는 방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OBS 역외재송신 관련 시장영향평가 결과’를 보고받으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앞으로 이미 OBS를 재송신하는 서울지역 13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외에 나머지 14개 SO가 OBS를 역외재송신하고 싶다며 승인을 요청하면, 개별 심사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방통위는 이미 OBS를 재송신하지 않는 14개 SO의 OBS 재송신 승인 요청을 거절하면서 “시장상황 평가를 토대로 추가 역외재송신 허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다.

방통위는 “조사결과 OBS가 서울지역에 재송신할 경우 유료방송 플랫폼 시장과 지상파방송 채널 재송신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반면, 방송프로그램 시장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효과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OBS가 역외재송신되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광고 수익을 잠식할 우려가 있지만, 예상 광고잠식 비중이 PP 전체 광고수익 7천548억원(2009년 기준)의 3.5%인 261억원으로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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