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은퇴연구소 출범

초대형 은퇴연구소 출범

입력 2011-02-11 00:00
수정 2011-02-1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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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연구원 연내 100명”

삼성생명은 10일 서울 태평로 본사 24층에서 박근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를 정식 개소했다.

국내 금융권에서 이러한 연구소가 문을 연 것은 처음은 아니지만 기존 연구소들이 대개 10명 안팎으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100여명의 매머드급 연구 인력을 구축할 예정이라 비상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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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홍주 성균관대 교수, 이순재 세종대 교수, 김상항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우재룡 은퇴연구소장, 윤병철 파이낸셜플래닝협회장.  삼성생명 제공
10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홍주 성균관대 교수, 이순재 세종대 교수, 김상항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우재룡 은퇴연구소장, 윤병철 파이낸셜플래닝협회장.
삼성생명 제공


기존에 운영했던 퇴직연금연구소와 은퇴연구소를 합쳐 새로 출범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연구조사팀, 퇴직연금팀 등 5개팀과 학계 인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10명 내외의 외부 자문위원단이 연구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일단 40여명으로 출범하지만 올해 안에 연구 인력만 100여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자산관리 등 재무적인 연구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은퇴 문화의 문제점도 연구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이와 관련한 국제 심포지엄이나 콘퍼런스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은퇴 정보 웹사이트를 열어 노후 준비를 위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초대 소장을 맡은 우재룡 소장은 “은퇴 설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선진형 은퇴설계 모델’을 개발해 건전한 은퇴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1-02-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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